[스쿱레터 Vol.14] 제주에서 쏘아올린 한국의 첫 민간 인공위성🚀💫

#SAR인공 #인공위성 #모노리스 #김종석대표 #제클린 #차승수대표

2023. 12. 5.

📰 SCOOP NEWS

제주에서 쏘아올린 한국의 첫 민간 인공위성

📚 J-Connect INSIDE

Interview : 모노리스 김종석 공동대표, 상상을 현실로 만든 9.81파크 제주

📸 스타트업 ZOOM-IN

버려진 침구에서 새롭게 발견한 가치?!

🏝️ WELCOME TO 스타트업 아일랜드

🚀 제주에서 쏘아올린 한국의 첫 민간 인공위성 🚀

10, 9, 8, 7, 6...발사!🔥 12월 4일 한국의 첫 민간 인공위성이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발사되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답니다. 이번 발사가 갖고 있는 의미와 앞으로 제주가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쏙쏙 알려드릴게요!🔎

한국의 첫 민간 인공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발사 장면(출처 : 국방과학연구)

👥 누가 만들었어? 정부+민간기업이 함께 만든 기술!

이번 발사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랍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만든 추진체에 한화시스템이 만든 SAR위성이 탑재된 것이죠. 정부 주도로만 이뤄지던 위성 발사가 이제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하나의 팀을 이뤄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SAR위성? 뭐하는 위성인데?

이번에 실린 위성은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SAR위성(소형 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인데요. 주로 지상 지형도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인공위성 중 하나입니다.💫 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형이기 때문에 하나의 발사체에 여러 대의 위성을 실을 수 있어요. 여러 대의 위성으로 군집을 만들어 관심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SAR 위성의 발사체 탑재 구조(출처 : 한화시스템)

❗참고❗제주 설립 예정 '한화우주센터'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와 협의해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한화우주센터'를 설립하고 있어요. 제주는 국내에서 우주 위성 데이터 관측과 발사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데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이 우주센터를 지어 제주에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 이번 발사가 중요한 이유 3가지

1️⃣ 뉴스페이스 시대로 세대교체

뉴스페이스 시대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나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우주산업을 말하는데요.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2015년 펠컨9 발사체 재사용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뉴스페이스 시대의 서막이 올랐어요😉 한국은 정부 주도의 우주산업을 민간으로 이전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번 발사는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주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죠👍

2️⃣ 액체연료 vs 고체연료

또 액체연료 대신 고체연료를 사용해 화제가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주 궤도를 향하는 발사체에는 액체연료를 사용하지만, 이번 발사에는 1~3단까지 고체연료가, 4단에는 액체연료가 사용되었습니다🔥 액체연료는 상공에서 연료 주입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등 세밀한 조종이 가능한데 반해 보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고체연료는 보관 기간이 길고 구조가 단순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고체 엔진이 상용화된다면 그만큼 발사 비용을 낮춰 더 많은 민간기업들이 우주산업에 진출할 수 있겠죠?

3️⃣ 바다 한가운데서도 발사할 수 있다!

해상에서 발사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해상 발사는 바다 위 선박에 발사체를 실은 다음 발사하는 방식인데요. 육지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위치 이동이 자유로워 여러 발사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바다 주변에는 민가, 상가 등이 없어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죠.

펠컨9 발사체 회수 성공 장면(출처 : 스페이스X 유튜브)

❗참고❗1회용 발사체 대신 재사용 발사체로!

스페이스X는 2015년 자체 개발한 발사체 펠컨9의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발사체를 재사용하기 위해 이듬해엔 바다 위에서도 회수에 성공했어요♻️ 그전까지 발사체는 일회용품이었습니다. 한 번 쓰면 다시 사용할 수 없어 위성을 한 번 쏠 때마다 새로운 발사체를 제작하는 데 엄청난 돈이 들었어요. 하지만 스페이스X가 발사체를 재사용하면서 위성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민간기업들이 우주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죠.

💁‍♀️ 제주의 뉴스페이스, 한 발 앞으로?

✅ 계속되는 스타트업들의 도전

올해 제주에서는 우주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줄곧 이어졌습니다🛰️ 컨텍은 제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 지상국을 건립 중이고, 차세대 스페이스X로 주목받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제주에서 발사체의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 정부와 제주도의 노력

정부와 제주도는 뉴스페이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국가위성센터가 제주에 들어섰고, 이달에는 제주도가 출자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한 컨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어요🎉 이번 발사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죠. 날마다 한 발 한 발 진일보하는 제주의 뉴스페이스 산업! 앞으로도 주목해 주세요😉

🏎️ 상상을 현실로 만든 9.81파크 제주 🏎️

모노리스 김종석 공동대표

모노리스의 ‘9.81파크 제주’는 제주 자연을 바라보며 중력 가속도만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ICT기술을 접목해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기록, 랭킹 등의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데요. 말 그대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현실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 제주센터가 모노리스의 김종석 공동대표를 만났습니다.

모노리스 김종석 공동대표

Q. 제주 관광 스타트업 1번지! 모노리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종석 대표(이하 김) : 모노리스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테마파크의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스페이셜(Spatial)’ 게임 파크라고 합니다. 현실에서 게임을 즐기고, 그 공간이 가상공간으로 확장되는 콘셉트입니다. 그 첫 번째가 2020년 7월 오픈한 9.81파크 제주이고요. 레이싱 게임을 현실에 구현한 곳이죠.

애월 바다와 한라산 사이의 스마트 놀이터 '9.81파크 제주'

Q. 대부분 스타트업이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창업하는데요, 모노리스가 창업 지역으로 제주를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김 : 제주도는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가장 좋은 테스트베드입니다. 모두 제주도에서 재미있고 특별한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잖아요. 그만큼 우리의 고객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콘텐츠에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특징을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죠. 레이싱을 즐기다 보면 협재 바다와 비양도, 새별오름, 한라산이 다 보입니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처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앱을 통해서 랩타임 기록과 랭킹도 볼 수 있죠. 제주에 함께 온 사람 혹은 더 좋은 기록을 세운 사람과 경쟁하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한 경험이 사람들을 9.81파크 제주로 끌어들이는 거예요.

범퍼카 RINCCGO

프로아레나

Q. 테마파크라..자금력이 약한 스타트업이 하기에는 어려운 일인데요, 투자사 설득도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 : 테마파크는 스타트업이 뛰어들기 어려운 산업 분야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데, 고정관념인 거 같아요. 9.81파크 제주에는 600억 원 정도가 들어갔어요. 스타트업 영역에서는 정말 큰돈이지만, 테마파크 산업 관점에서는 혁신이죠. 중형 테마파크도 5,000억 원 이상 필요한데, 저희는 거의 10분의 1 수준만으로 이뤄냈잖아요. 스타트업은 곧 ‘혁신’이에요. 그 가능성을 본 VC가 있었죠. 거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활용해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제주의 자연 속에 있는 레이스 코스

Q. 초기 창업 과정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이 컸다고요?

💁‍♂️김 : 아마 제주센터에 입주하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당시 스타트업이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았거든요. 부지 마련이나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은 데다 주요 기술도 직접 개발하면서 테마파크를 만들기에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니까요. 막 창업한 회사가 할 수 있다고 아무리 외쳐봤자 믿어주지 않거든요. 특히 인허가에 대해서는 담당 기관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제주센터 입주기업이라는 점이 신용도를 높여주었죠.

Q. 지역의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갖추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김 :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 테마파크 이름을 9.81파크로 지은 이유도 아라비아 숫자는 전 세계가 공용으로 사용하니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허나 상표 등록도 국내만 하는 게 아니라, 진출 예정인 국가에서도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특허 출원 후 등록까지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GARAGE 981 (브랜드스토어)

Q. 마지막으로 이제 제주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대표 혹은 제주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응원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김 : 제주는 스타트업 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제주센터 같은 TIPS 운영사가 생겨났고, 상장한 기업도 많아지고 있죠. 좀 더 일찍 제주에 TIPS 운영사가 생겨났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최근에는 투자 펀드도 늘어났고, 제주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잖아요. 제주 창업의 강점이 많으니,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제주에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간하는 대표 매거진 <J-Connect> 내용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J-Connect가 더 보고싶다면?

🛏️ 버려진 침구에서 새롭게 발견한 가치?! 🛏️

호텔 침구 세탁부터, 버려지는 침구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까지!♻️

호텔에 가면 푹신한 침구를 통해 편안한 잠자리를 즐길 수 있죠. 여러분은 상당수의 숙박침구가 대부분 온전한 상태로 버려진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제클린은 버려지는 침구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폐섬유' 문제에 주목하여 사업을 확장했는데요. 제주 숙박 침구의 공급-세탁-케어-재생-재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ESG 스타트업으로써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각종 지원사업과 투자유치, 최근에는 중기부 팁스(TIPS)에도 선정되었는데요!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대표님만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바로 영상을 통해 차승수 대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에디터's 한 줄 평✏️ ]

😜 썸머 : 이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ESG 친환경 스타트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제클린"!

😌 윤 : BTS, 봉준호, 손흥민, 제클린.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