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전략 방향을 모색하는 싱크탱크 '제 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진행했어요🙌 중속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기업, 연구자, 지원기관 전문가를 주축으로 2020년 7월에 출범했으며 중기부장관과 KAIST 총장 공동의장으로 운영됩니다.

'Next Challenge,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AI기반 기후 테크 스타트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의 기조강연에 이어 새롭게 개편된 AI, 탄소중립, 바이오, 반도체, 글로벌 연계·정책 등 5개 분과별로 운영계획을 발표했어요🗞️ 이틀차에는 창업 6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가 "개인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로 DX를 리드한다"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중기부는 기업군별 생태계의 장기 전략성이 부족했다는 문제의식하에 새롭게 개편한 '중소기업 R&D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했어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혁신 네트워크 포럼'! 향후에도 기술혁신전략 싱크탱크로 방향제시를 하는 길잡이 역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제주센터가 올해 제주지역 최초로 팁스 운영사에 선정되었다는 소식! 스쿱 뉴스 구독자 여러분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시죠?😎 선정 이후, 제주센터에서 처음으로 추천한 투자기업 '큰삼촌컴퍼니'(공동대표 김명건, 이항영)가 팁스에 선정되었어요.

제주센터는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큰삼촌컴퍼니를 발굴하고 시드머니 투자를 진행, 올해에는 비전벤처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2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큰삼촌컴퍼니'는 동대문 도매시장 물류를 책임지는 사입삼촌을 위한 도소매업체 B2B 플랫폼 서비스 '클로디'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1년 도전 K-스타트업 혁신창업리그 제주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사업성을 검증받은 바 있어요🏆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1호'는 이러한 기업의 빠른 성장세와 팀 역량, 사업성 등을 종합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 큰삼촌컴퍼니, 그곳이 알고 싶다

대문 물류시장은 18조 원에 달하며 전체 거래량의 90%를 사입삼촌들이 도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큰삼촌컴퍼니'는 동대문 도매와 옷가게를 잇는 플랫폼 '클로디'를 개발해 동대문에서 수기로 작성되던 사입과 정산을 한 번에 해결하는 ER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클로디는 서비스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약 200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을 확대하는 등 그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소상공인 및 로컬크리에이터 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이 '보호'와 '지원'에서 '육성'과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어요. 각 주체가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생활 속 혁신기업가인 라이콘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선 센터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의 라이콘 육성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대희 소상공인정책실장(이하 이) :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을 기업가로 성장시키는 육성 사업입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과 혁신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 사업화를 지원해 말 그대로 ‘강한’ 소상공인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죠. 소상공인이 기업가 마인드를 갖추고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우선 시대적 변화입니다. 과거, 산업혁명이 야기한 대규모 생산체계로 인해 많은 대기업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로 산업의 상당 부분이 분산화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도 얼마든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다변화하면서 다양성이 강점인 시대가 되었어요. 천편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독특한 제품이 사랑받으면서 이런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상공인의 존재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이 등장하는 거죠.

코로나19 팬데믹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조금씩 소상공인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논의가 있었지만,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모든 논의는 지원과 보호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됐습니다. 그 탓에 소상공인 관련 사업이 지난 2~3년간 지원과 보호 쪽으로 치우쳐진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를 정상화하고 향후 소상공인들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성장과 육성에 중점을 둔 사업들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얻게 된 것이죠.

🙍이 : 예산안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그만큼 소상공인 육성에 대한 의지가 크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정책의 관계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정책이 로컬크리에이터를 포함하는 거대한 우산으로 기능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컬크리에이터라는 게 소상공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로컬에서 찾아 발전시키는 형태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중기부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정책 역시 로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컬을 아우르는 좀 더 큰 개념의 정책인 거죠. 생활 혁신 기업들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만들 기회로 볼 수도 있겠고요. 생활 혁신 기업들 역시 성장 커브가 조금 다를 뿐이지, 성장 가능성 자체는 굉장히 높은 편이거든요. 더불어 너무 로컬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로컬 기업이지만, 로컬을 넘어서는 기업들도 많거든요. 로컬과 비욘드 로컬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 기본적으로는 벤처 분야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스케일업 시스템을 가져오는 형식입니다. 스케일업이라는 것이 결국은 투자와 지원을 받아 관련 분야의 규모를 키우는 것인데요. 벤처에서는 개인과 기업에 관한 투자를 모색하던 방법을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개인과 상권 쪽으로의 투자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상권 투자 펀드도 계획하고 있고, 동네 펀딩이나 크라우드 펀딩처럼 다른 형태의 펀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의 경우에는 소상공인들에게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인식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굳이 글로벌을 지향한다기보다는 로컬 콘텐츠 안에 글로벌 요소를 집어넣어 로컬이 발전하고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진출이 수월해지도록 하는 거죠. ‘가장 로컬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녹여낸다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진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장과 정부 부처의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나름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인력이나 시간을 비롯한 현실적인 한계 탓에 모든 지역을 세세히 살피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저희도 제주센터를 비롯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하게 도움을 주고받는 상황이죠.